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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



[NEWSinPhoto] 죽더라도, 한국에 오고 싶은 탈북녀의 호소.... 북인연 편지20170508

자살하겠다고 계속 말하고 밥도 안 먹는 나의 단호함을 알자 시엄마가 결국 가라고 했습니다

 죽더라도, 한국에 오고 싶은 탈북녀의 호소.... 북인연 편지

김연미, 30대여성,
청진 출신인데 9년전 인신매매의 꼬임에 빠져 중국에서 한족에 팔려
우여곡절의 생활을 마치고 구원의 손길을 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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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는 아버지와 집에서 가사 하는 엄마 그리고 동생이 있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중학교  졸업 후 집에서 직장도 못 잡고 있다가 휴게소에서 봉사로 1년 일했습니다.
일해도 돈이 안 나와서 하루 먹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결국 직장을 나와서 집에 있다가 친구랑 역전에 놀러 갔는데
어떤 아줌마가 중국에 돈 벌러 가는데 같이 가자고 말을 걸었습니다.

가겠다고 하니 3일 뒤에 만나자고해서 집에 가서 부모님에게 말씀드리니,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내 나이 23세 때 두만강을 건너 중국 땅을 밟았습니다.
두만강을 넘을 때는 두 명의 여자와  함께 3명이었는데...
중국에 넘어와 보니 돈을 번다는 말과는 다르게 팔려간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때는 이미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나는 잘 알지도 못하는 두메산골 농촌 29살 한족 남자에게  팔려갔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함께 온 여자 한 명은 한국으로 가다가 체포되어 북송되어 맞아 죽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가고 싶어도 혹시 공안에 잡혀 북송되는 것이 아닐까 늘 마음조리며...
오늘 이렇게 한국으로 가겠다고 결정하기까지 9년이 걸렸습니다.

남편은 처음부터 내게 폭력을 가했습니다. 너무나 심하게 맞아서 성한 곳이 없었는데....
도망가지 못하도록 나갈 때는 밖으로 문을 잠가놓고 이웃에게 감시를 붙여놓고 나갔습니다.
4년 동안 아이가 없자 시엄마는 아이 낳으라고 난리였습니다.

폭력과 압박에 저는 죽으려고 약을 먹었지만 죽지도 못하고 진짜 고생 을많이 했습니다.
자살하겠다고 계속 말하고 밥도 안 먹는 나의 단호함을 알자 시엄마가 결국 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중국 남쪽으로 가서 공장에 취직해서 지금껏 일만 했습니다.
이제 조선과 중국에서 겪은 모든 아픔과 억울한 것들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꼭 도와주십시오. 한국에 가면 잘 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여 성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여성은 하루를 살더라도 마음 편히 자유롭게 숨을 쉬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 여성의 목숨을 건 여정이 한국에서 행복함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이 여성을 구조하는 데 약 2백만 원 가량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의 ‘희망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연락을 주시면 단체를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010-6403-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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