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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inPhoto] 말리 홀트 {MOLLY HOLT} 여사 소천 ,”전쟁 고아와 장애인의 어머니” 일산 홀트복지회 장례예식 거행. 20190521.

말리 홀트 이사장은 1935년1월24일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25년보다 두 배가 넘는 시간을 한국에서 보내며, 홀트복지타운의 장애아동들과 함께 해왔습니다. 한국의 고아를 돌보는 일을 평생의 사명이라 여기며 봉사의 삶을 이어왔습니다. 홀트아동복지회 간호사를 시작으로 60여 년이 넘는 시간을 홀트와 함께한 이사장은 부모님에 이어 홀트의 역사며 산증인이셨습니다.

말리 홀트 {MOLLY HOLT} 여사 소천 ,

”전쟁 고아와 장애인의 어머니”

일산 홀트복지회 장례예식 거행. 20190521.
{NEWSinPhoto.com 뉴스인포토 주동식 기자}








                                       유투브 채널 뉴스인포토 동영상입니다




사단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 말리 홀트 { MOLLY LOU HOLT}이사장이 지난 17일 소천해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머문 후 , 지난 21일 일산홀트복지타운에서 영결예식이 있었다.



1956년 , 미국 세이크리드 하트 대학교 간호과를 졸업하고 ,먼저 한국에서 전쟁고아와 중증장애인을 돌보던 부모를 따라 입국한 뒤 , 60년을  전쟁 고아와 중증 장애인의 언니와 누나로 살다가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장례예식이 진행되는 홀트 체육관에는 ,3살 때 중증장애인으로 홀트에 들어와  70세가 다 되도록 홀트이사장과 같은 집에서 식구처럼 살아온 이용자 씨 , 일산타운에 기거하는 수많은 중증장애인들과 홀트에서 살다가 퇴소생으로 외부에 나가 살 때 말리 홀트의 보살핌으로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룬 홀트식구등 , 700여 명의 애도속에  장례예식이 진행 되었다.


 





집례를 맡은 홀트교회 김주현목사는 , 말리 홀트 이사장과 헤어짐을 슬프지만 , 이사장의 생전 요청대로 천국을 향하는 길에 슬픔이 아니라 기쁨으로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홀트측은 , 고아와 장애아동을 돌보는 데에 평생을 바친 하나님의 사람, 말리 홀트 이사장이 85세의 나이로 소천하였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가슴이 아픕니다. 말리 홀트 이사장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과 그의 가족들의 평안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고, 좋은 기억들을 나눠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말리 홀트 이사장은 1935년1월24일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25년보다 두 배가 넘는 시간을 한국에서 보내며, 홀트복지타운의 장애아동들과 함께 해왔습니다.  한국의 고아를 돌보는 일을 평생의 사명이라 여기며 봉사의 삶을 이어왔습니다. 홀트아동복지회 간호사를 시작으로 60여 년이 넘는 시간을 홀트와 함께한 이사장은 부모님에 이어 홀트의 역사며 산증인이셨습니다.



말리 홀트 이사장의 아버지 해리 홀트와 어머니 버다 홀트는 1950년 6.25 전쟁으로 한국에 고아가 넘쳐나는 뉴스를 보고 ,이들을 돕기위해 목재소로 번 돈을 가지고 한국으로 들어와 일산 근처에 작은 2층집을 지어 고아와 혼혈아 장애인들을 돌보며 홀트고아원을 운영했다.



홀트 부모들은 , 버림 받고 상처 입은 수많은 전쟁고아와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가정을 찾아주는 일에 온 일생을 바쳤으며 , 1남5년중 셋째 딸인 말리 홀트도 부모를 따라 1956년에 홀트에 들어와 미혼으로 60년을 간호원으로 이들에게 사랑으로 봉사했다.



말리 홀트 이사장은 오레곤 병원 간호사, 홀트아동복지회 간호사,전주 예수병원에서 무의촌 주민질병 예방사업에도 나섰으며, 극동방송 위생담당,한국뇌성마비복지회 자문위원으로 봉사했으며 이로인해 국민훈장 석류장, 월드비전 피어스상, 대한적십자사 인도상,펄벅재단 올해의 여성상,노르웨이국왕 The Order of Merit 훈장 수상, MBC 사회봉사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최근 골수암 암투병중에도 마지막 남은 일생을 ‘마음껏 사랑하는 일’에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한평생 독신으로 소외 받은 어린이들과 살아온 말리 홀트 이사장의 삶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예식 순서를 맡은 모든 분들은 한결같이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고인을 향해 예를 표했습니다.



이날 장례예식에는 미국에 사는 유족 10여 명이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말리홀트 이사장의 입양 동생인 헬렌 홀트 , 홀트 인터네셔널 수잔 콕스 부회장 ,
유가족 마샤 백 등이 나와 어렸을 때 말리 홀트의 모습을 떠올리며 조용한 언어로 말리 홀트이사장을 추억했다.








한편 2대에 걸쳐 일산서구에 위치한 홀트아동복지회에서 평생 고아 ,장애인 사랑을 몸소 실천한 고인의 장례에식에 지역 정치인이나 정부 관계자 , 지자체장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어 매우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일산서구의 지역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현미의원이며 ,현재 국토부 장관이다.



장례는 홀트아동복지회葬으로 진행되었으며,
장례예식 후 , 운구 행렬이 홀트 동산으로 이동했고 , 말리 홀트는 부모 묘소 곁 , 어머니 에다 홀트 여사 바로 옆에서 안식을 누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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